정말 오랜만이에요 원장님^^
치료를 끝낸지는 1년정도 됐는데… 잘 지내셨는지 모르겠네요.
저에 대한 부모님의 기대에도 불구하고 원하는 대학을 떨어지고..
재수를 하게 되면서 우울과 불안감에 휩싸였고 그 부담감을 감당하지 못했는지 점점 더 심해지는 증상으로 인해.. 재수마저 실패… 그리곤 정말 엄청난 좌절감에 제가 제 스스로 마음의 문을 닫았는데..
원장님을 만나 지금은 잘 지내고 있습니다.
무사히 수능을 치루고 대학에도 합격하여 얼마전에는 OT도 잘 다녀왔습니다.
사실 다른 신입생들에 비해 제가 나이가 많다는것에.. 부담감이 느껴졌는지 증상이 다시 나타나는 듯 했으나 이제 마음을 조금 달리해보려고 노력중이에요.
다른 학생들보다 내가 더 많은 경험을 한거라고.. 다른 학생들이 저처럼 힘겨운일게 직면하게 되면 제가 언니로써 상담도 잘 해줄수 있을것 같고요^^
사실 앞으로 시작될 대학생활에 약간의 긴장감과 불안감이 있어 홈페이지를 들렸다가 이렇게 후기를 남기게 되네요.
아직도 원장님은 환자들의 상담에 친절하게 답변을 잘 해주고 계신듯 보여지네요.
원장님 덕분에 부모님도 많이 바뀌셨어요.
기대를 표출하시기보다는 묵묵히 저를 기다려주시고, 제가 하고싶은 일을 지지해주시기도 하시고..
그래서 앞으로 힘든일이 생겨도 서로서로 의지하면서 잘 이겨낼 수 있으리라 생각이 듭니다.
원장님께도 항상 좋은일들만 있기를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