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에 담아 뒀던 이야기들을 꺼내면서 울기도 참 많이 울었습니다.
귀한 후기 감사드리며 늘 건강하고 행복하시길 기원합니다.
한동안 가족문제와 이별이 함께 터지면서
폐인같은 생활을 하고 있었습니다..
원래도 쫌 긍정적인 성격이기도 하고
힘든 일을 금방금방 잊는 스타일이라서
이번에도 그러려니…하고 있었는데
우울감이 날이갈수록 점점 심해졌습니다..
그럭저럭 견딜만하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도
밤이 되면 우울함이 밀려와서 눈물이 주룩주룩
사실 힘들때 가장 의지되어야 하는 사람들과
다 문제가 있어서 의지를 할 수 없게 되다보니까
더 심각해졌던거 같습니다.
친구들한테 얘기하면서 펑펑 울어도 보고 위로도 받아봤지만
그때뿐 혼자 있으면 정말 너무 힘들었습니다.
이럴바엔 죽는게 낫지 하고 나쁜생각을 한게 한두번이 아닙니다.
그렇게 힘든 시간을 보내던 중 친구한명이
자기 언니도 우울증에 걸렸던적이 있었다면서
시간이 이렇게 지났는데도 나아지지 않는다면
차라리 병원을 가보라고 하며 자하연한의원을 추천해줬습니다.
사실 병원에 가는 것이 두려웠습니다.
정신과는 한번도 가본적이 없는데다가
한방신경정신과라는 명칭은 생소해서 갈까말까
고민을하다가 친구가 같이 가준다고해서 오게 되었습니다..
왜 이제서야 왔을까 후회가 되더군요..
치료를 받는 동안 마음에 담아 뒀던 이야기들을
꺼내면서 울기도 참 많이 울었습니다.
그런 부분들을 원장님이 잘 알아주시고
이해해 주셔서 그런지 정말 마음놓고 울어봤습니다.
한결 홀가분해 지더군요..
약도 먹고 치료도 받고 하면서 지금은 많이 좋아졌습니다.
근본적인 문제가 해결될 수 있는 것이 아니라서
완벽하게 다 나았다!라고 말하기는 힘들겠지만
이제는 예전의 모습을 많이 찾았고
더 긍정적인 사고를 가지고 살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의지할 친구가 있다는 것을 깨달았고,
제 주변에 좋은사람이 많다는 것을 이제라도 알게되어 기쁩니다.
치료가 끝났어도 감사한 마음에 원장님께 가끔 연락을 드리는데
통화할 때 마다 정말 많은 위로가됩니다.
정말정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