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면증 때문에 정말 힘들었습니다.
귀한 후기 감사드리며 늘 건강하고 행복하시길 기원합니다.
30대 직장인이라면 공감을 하실거라고 생각하는데..
이직때문에 정말 고민이 많았습니다.
현재 다니는 직장에 만족해야 하는건지 이직해야하는건지… 이직은 잘 할수 있는걸까.. 이런것들에 대해서..
그렇게 근 3개월을 고민하다보니 밤에 잠도안오고 누워서도 그생각밖에안들더군요.
아마도 제 불면증의시작은 이때부터였던거같아요.
거기다 미처 이직준비를 마치지 못하고 집안 사정상 회사를 그만두게 되면서….
급하게 다른 회사를 찾게되니 증상이 점점 더 심해지는것 같더라구요.
불면증에 좋다는 허브티도 사서 마셔보고, 향초도 켜보고
자기전에 티비나 스마트폰도 안보고 온갖 불면증에 좋다는 것은 다 해봤지만
쉽게 극복되지가 않았습니다.
잠이 안오니 계속 지금자면 몇시간 자는 거지?
아 빨리 자야되는데…이런 생각들이 온통 머릿속을 덮어서 시간이 갈수록 오히려 정신은 또렷해지고
더 스트레스만 받아가고….
이런 생각들을 안하려고 노력을 해도 다시 생각이 또 떠오르고 짜증이나고,
그런 생활이 반복되다보니 일상이 무기력해지면서 점점 아무것도 하기 싫어졌습니다.
이직준비는 커녕 그냥 정말 아무것도 하기 싫은 그런 상태였어요.
세상이 모두 부정적으로 보이고 잠을 못자니 식욕도 없고 어지러운것도 같고..
주변사람들한테 짜증내는 횟수도 많아지고…
그러다 친구의 이직을 계기로 정신을 찾게 되었는데..
이직을 위해 이것저것 해야할 것도 많은데 제 몸상태는 정말 아직이었습니다..
이대로는 더이상 안될 것 같아서 결국 치료를 결심하게 됐죠..
병원치료를 받다보니 제가 무의식중에 이직에 대해 많은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또 잠을 못자는 것에 대한 스트레스가 심해서 악순환이 계속 되었다는 것도요..
약만 먹으면 되는 줄알았는데 침도 맞고 상담도 받으면서,
마음이 편해져서 인지 불면증뿐만아니라 평소에 겪던 위염도 증상이 좋아졌습니다.
뭐… 줄었던 식욕을 되찾아서인가 싶기도 하지만…ㅎㅎ
온통 걱정으로 가득했던 마음이 평온해지니 잠도 잘오고 식욕도 좋아졌습니다.
이상태로라면 재충전해서 좋은곳으로 직장을 다시 찾을 수 있을것같아요.
원장님의 격려와 응원에 어떻게 감사드려야할지 모르겠네요..ㅎㅎ
좋은 소식 들고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