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4년 차의 우울증 극복기
귀한 후기 감사드리며 늘 건강하고 행복하시길 기원합니다.
저는 대학교 4학년 이제 졸업을 앞두고 있는 학생입니다.
어려서부터 부모님이 저에 대한 기대가 컸던 거 같아요. 항상 좋은 성적과 좋은 학교와 이제는 좋은 직장까지…어려서부터 저의 진로는 다 부모님이 정해주셨어요.
그리고 저도 지는 걸 싫어하고 내가 더 잘하고 싶다는 생각에 정말 열심히 공부만 했던 거 같아요. 저의 하루일과는 시작과 끝이 다 공부였어요. 시험기간이 아닌 날에도 도서관 가서 공부했어요. 그리고 제가 열심히 수업시간에 필기 한 것을 친구들이 보여 달라고 하면 그게 너무 짜증나서 친구에게 짜증도 많이 내고 조별과제를 하게 되어도 잘해야 된다는 마음에 트러블도 많이 생기면서 친구들과 멀어지게 되면서 정말 오랫동안 지내던 친구와도 멀어지게 됐어요.
그러면서 우울감이 나타났던 거 같아요. 처음엔 그냥 가볍게 생각했는데 점점 심해지면 내가 왜 이렇게 살아야 되나도 싶고…이렇게 살아서 뭐해라는 생각도 들고 그냥 뭘 해도 다 마음에 안들고 짜증만 나고 집에 들어와도 말 한마디도 안하고 방에 들어가 잠만 자고 하니깐 부모님도 많이 걱정하시더라고요.
부모님이 병원에 한번 가보자고 하셔서 자하연에 가게 됐어요.
처음에는 병원 가는 것도 맘에 안 드는데 상담까지 해야 되는 것에 정말 짜증이 나서 대답도 건성건성 했어요. 그래도 부모님 때문에 병원을 꾸준히 다니게 되면서 원장님과 상담을 받으면서 저의 속이야기도 하게되고 부모님과 대화도 하게 되면서 제 마음이 많이 안정 되어 가는 것을 느꼈습니다.
나중에는 원장님과 상담하고 대화 나누는 시간이 정말 좋은 치료라고 느껴졌어요. 요즘은 제 표정도 밝아지고 많이 웃게 되어 행복한 기분을 느끼면서 살고 있습니다.
정말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