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시험불안증~ 고민해결!
귀한 후기 감사드리며 늘 건강하고 행복하시길 기원합니다.
저는 싫어하는 과목이 뭐니?라고 물어보면
망설임 없이 바로 영어라고 말할 정도로 영어라는 과목에 관심이 없었어요ㅠㅠ
그런데 고등학교 들어오면서 영어 못하면 원하는 대학 못간다는
선생님의 말을 하도 많이 들어서 고1 2학기부터 정말 영어공부를 열심히 했습니다.
다른 친구에 비해서 좀 늦었더라도
열심히 하면 금방 쑥쑥 잘할 수 있을줄 알았거든요 ㅠㅠ
그런데 이건 왠걸.. 밤새 공부했는데도 성적은 바닥이고
대입에 대한 불안감이 점점 커져갈수록 영어에 대한 불안감도 날로 커져갔습니다
tv에서 말하는 영어울렁증 마냥 시험지만 보면 아무것도 생각않나고 눈앞이 깜감해 지는게..
고2되서 모의고사도 망치고 중간고사도 망치니
수능때도 이러면 어떡하나 하는 생각에 시험지 받으면 눈물부터 나오고 ㅠㅠ
유난히 떨어지는 영어성적때문에 부모님도 걱정이 많으셨는지.. 학원도 보내주시고 과외도 시켜주셨는데
아무리 공부를 많이해도 시험지만 받으면 멍해지고 텅텅비어버리는 머리때문에
죽을맛이었어요 ㅠㅠ 부모님께도 많이 죄송하고..
그러다 어느날 엄마가 그러시더라구요.
시험불안증이라는게 있다고. 검색해보니 제 증상이랑 비슷하다고..
같이 한번 상담받으러 가보지 않겠냐고..
제 증상이 정신과를 가야한다는 사실에 많이 충격받았지만
그래도 계속 이렇게 살수는 없으니까 결국 상담을 받기로 결정했어요.
처음엔 뭔가 무서운 생각에 엄마와 손잡고 방문했는데 생각했던거랑은 다르게 많이 편안한 느낌을 주더라구요.
여러가지 검사를 하고 원장님과 상담을 해보니 생각했던데로 시험불안증 때문에 제가 이런 증상을 보이는 거라고..
생각만큼 성적이 안나오는데에서 오는 스트레스때문에 심장이 무리를 해서 불안감을 일으키고
한번 시험을 망치고 나니 점점 더 불안감이 커지면서 증상이 더 심해진거라고 하시더라구요 ㅠㅠ
저같은 경우는 심리치료 보다는 한약치료 위주로 치료를 치료를 받는것이 효과가 있을 것 같다고 하셔서
3개월치의 한약을 처방받고 3주에 한번씩 병원을 방문해서 상담도 하고 침도 맞았습니다.
처음에는 과연 증상이 좋아지고 있기는 하는 걸까 하고 걱정도 많았는데 상담을 통해서 걱정이 많이 사라진것같아요.
원장님도 고등학교때 성적도 안좋았고 재수도 했지만 지금은 한의사를 하고있다는 개인적인 이야기고 해주시고…
그덕분에 성적에대한 불안도 조금 사라졌달까…
불안하지 않은만큼 이번 모의고사때 예전에 비해서 성적이 오른편이지만
아직은 많이 부족하니까 남은 한학기와 고3 1년 집중해서 잘 해내려구요.
혹시나 증상이 다시 나타나면 다시 상담받으러 올께요~ 감사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