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 안녕하세요~ 얼마전에 치료를 끝낸 학생입니다!
지금은 많이 좋아져서 잠도 잘자고 학교생활도 잘 하고 있습니다!
처음엔 그저 잠이 안와서 자기전에 어떻게 자야 잠이 잘올까?
이런 생각들을 하곤했는데

그게 어느새 습관이 됐는지 자기전에는 물론이고 잘 시간이 다가오기만 하면
아.. 오늘도 자야되는데 잘 잘수 있을까. 어떻게 자야 잘 잘수 있을까.
계속 이런 생각들이 떠오르고
자려고 누워도 누워있는 자세도 불편하고 이상한것 같고
눈을 감고있어도눈감는거 마져도 뭔가 이상한것 같고 그러더니
자려고 누워서도 이런 생각들이 계속 되서 오히려 더 잠들기 힘들고ㅠㅠ

잠을 못자니 학교에서 멍하고 집중도 못하고 졸기 일쑤고
잔뜩 예민해져서는 별거 아닌일로 친구들이랑 싸우고….
정말 제가 왜이러나 싶었어요.
자꾸 머릿속에 잠에대한 걱정들이 밀려오니
마치 누군가가 제 생각을 지배하고 있는 기분이고
잠을 못자서 미쳐가고있나 하는 생각도 들고..
너무 힘들어서 엄마한테 잠을 못잔다. 어떻게 자는지도 잊어버린거같다는 말하면서도 지금 이게 도대체 뭔가 싶었는데

상담받고 치료를 받기 시작하니 제 증상이 강박증이라는 사실을 알았네요.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면 이런 증상이 나타날수 있다는 사실이 좀 충격적이였어요.
올해 고3이 되는지라 스트레스받는다는 생각은 했었는데 이정도 일줄은 ㅠㅠ
그래도 치료받기 시작하면서 증상들이 많이 좋아졌어요..

불안하고 초조하기보다 마음이 차분해지는 기분도들고
덕분에 잠을 자는 것도 좀 수월해지고.. 그러니 학교생활하는 것도 이제는 편안하고..
치료를 받지 않았다면면 아직까지도 잠 못자고 끙끙대고 있을거라는 생각이 드니
치료받기를 정말 잘했다는 생각이 드네요.
선생님 상담 열심히 해주셔서 감사해요! 고3 수험생들 다들 화이팅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