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 긴장되고 예민한 마음,
불안장애 증상과 치료 방법은?
‘남들은 나를 어떻게 생각할까?’
‘나는 다른 사람들에게 어떤 사람으로 보일까?’
누구나 자신에 대한 타인의 생각을 알고 싶어 한다. 자신을 좋게 떠올려주기를 바라고, 훌륭하다 생각해주기를 바라며, 집단 내에서 중요한 사람으로 평가되기를 바란다.
이러한 생각을 하게 되는 것은 몹시 자연스러운 일이지만, 그 정도가 지나쳐 얽매이게 된다면 부작용도 발생할 수 있다. 자신에 대한 남들의 평판에 지나치게 신경 쓰게 되면 자신의 사고와 행동을 옭아 맬 우려가 높기 때문이다. 타인의 평가에 대한 극도의 불안감으로 스스로의 자존감을 잃어가게 되는 문제도 발생한다. 더 큰 문제는 타인과의 관계뿐 아니라 우리를 ‘불안’하게 하는 요소들이 도처에 널려 있다는 점이다.
불안은 우리 주변의 외부환경이나 정신적인 상황에 대해 불완전함을 심리적으로 느끼게 되는 현상으로 정의할 수 있다. 자하연한의원 임형택 원장은 불안장애에 대해 “불안장애는 다양한 형태의 비정상적, 병적인 불안과 공포로 인해 일상생활에 장애를 일으키는 정신질환을 통칭한다”며 “사실 불안과 공포는 정상적인 정서 반응이지만, 정상적 범위를 넘어서면 정신적 고통과 함께 신체적 증상을 초래할 수 있어 문제가 된다”고 말했다.
◆ 불안장애 증상, 어떤 모습으로 나타날까?
불안장애의 증상은 불안장애에 속하는 진단에 따라 그 증상이 각기 다르다. 임 원장은 “불안장애는 몇 가지로 구분이 가능한데 크게 공황장애, 강박장애,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범불안장애, 특정 공포증 등으로 나눌 수 있다”고 말했다.
자하연한의원에서는 불안장애로 나타날 수 있는 증상들을 소개하고 있는데, 만약 이런 증상들이 6개월 이상 지속된다면 불안장애로 진단, 전문적인 치료를 받아볼 것을 권한다. 불안장애의 증상들은 다음과 같다.
– 낯선 사람을 대하거나 다른 사람들의 주목을 받게 되는 상황에서 강력하고 반복적인 공포를 느낀다.
– 자신이 기피하는 상황에 처하면 불안해하며, 때로는 공황발작을 일으키기도 한다.
– 과도한 불안과 걱정이 장시간 지속되며, 이를 통제하기 어렵다.
– 특정 조건에서 불안이 과도하게 상승하여 행동에 대한 통제가 이루어지지 않는다.
– 위의 불안증상으로 인해 일상생활, 사회생활, 직장생활, 개인적 기능에 심각한 장애를 겪고 있다.
◆ 불안장애 원인, 불안은 어디에서 시작되는가?
불안장애는 각기 다른 성격의 여러 정신질환 등이 속해 있어 원인을 한마디로 규정하기는 어렵다. 그러나 보통 심리사회적, 신경학적, 두뇌 기능적 요인 등 3가지로 불안장애 원인은 분류되고 있다. 특히 현대사회의 경쟁심화와 그에 따른 스트레스, 타인을 지나치게 의식하고 경계하는 마음이 불안장애를 불러오는 요인이 될 수 있다는 것이 자하연한의원 측의 분석이다.
이렇게 시작된 불안장애는 환자의 몸과 마음 양면에서 참아내기 어려운 증상들을 보이게 된다. 이에 자하연한의원에서는 ‘몸과 마음은 하나’라는 한의학의 기본 이론에 입각한 <정심방요법>을 통해 불안장애 증상을 치료하고 있다.
경락기능검사, 체성분검사, 적외선 체열검사 등 환자의 질환에 대한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검사시스템을 통해 정확한 상태를 파악한 후, 환자 본인의 심리적인 문제는 물론, 가족들의 협력을 통한 심도 깊은 상담으로 적극적인 치료 의지를 만들어 간다.
이와 함께 몸을 돌보는 치료를 진행하게 되는데 우선 증상과 개인에 따른 ‘맞춤탕약’을 처방한다. 심장 조절 기능을 회복하는 ‘안심安心’, 허약한 심장을 충전하는 ‘보심保心’, 심장과 머리를 맑게 하는 ‘청심淸心’이 그 처방으로 쓰인다. 이렇게 심장 기능 회복에 주목하는 이유는 심장은 인간의 정신에 막대한 영향을 끼치는 장부로 심장 기능에 따른 몸의 기혈을 바로잡아 주면 마음을 편안하게 안정시켜 줄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침요법도 신경과민을 해소해 불안장애를 치료하는 데 도움을 준다. ‘정심침방’이라 불리는 침 치료는 단순히 혈 위에 침을 놓는 것이 아닌 맥진, 설진, 복진, 문진 등을 통해 심장의 상태를 종합적으로 진단한 후, 흐트러진 기의 불균형을 침으로 조정하여 심장의 상태를 바르게 조율하여 자율신경의 균형을 유지하고 마음의 안정과 감정을 편안히 해 준다.
임 원장은 “불안장애의 경우 그 증상이 나타났을 때 대수롭지 않게 여기거나 음주, 흡연, 약물 등으로 해소하려 할 경우 또 다른 질병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전문적인 상담을 받고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이어 “또한 타인의 평가에 대한 두려움으로 자신을 대단치 않은 인간이라 폄하해서는 안 된다. 가장 중요한 것은 자기 자신을 존경하는 것이다. 자신을 존경하면 타인에 의해 삶이 흔들리는 일은 없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